신천지로 의심되는 주변 인물 중 9월 17일 행적 불분명하면 ‘주의’

입력 2014-09-22 03:35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가족이나 교회 성도 중 지난 17일 행적이 불분명했다면 신천지 신도일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대연)은 21일 “신천지가 지난 17일부터 2박3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과 여의도 63빌딩, 서울 평화의문에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진행했다”면서 “특히 17일에는 신천지가 전국에서 활동하는 신도들을 총동원해 대규모 카드섹션까지 벌였기 때문에 신천지 신도라면 참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신대연은 “이날 행사가 정오에 시작해 오후 8시30분쯤 끝났기 때문에 지방에 거주하는 신도들은 이른 새벽 집에서 나가 밤늦게 도착했을 것”이라며 “인원이 부족해 총동원령이 내려진 만큼 신천지로 의심되는 가족이나 교회 성도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하루 종일 집을 비웠다면 이 행사에 참석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대연은 또 “지난 19일 평화의문에서 진행된 걷기대회에는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추수꾼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밝혔다.

신현욱 신대연 대표는 “내부 단속용이었던 이번 대회엔 신천지 신도라면 무조건 참석했을 것”이라며 “주변 가족들에게 수소문해 비밀리에 활동하는 교회 내 추수꾼들을 샅샅이 찾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