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남 단체 스프린트 사상 첫 금… 사이클 출발 산뜻

입력 2014-09-22 03:00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사이클이 선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21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여자 경륜에서 김원경(24·삼양사), 이혜진(22·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결승에 진출했다.

김원경은 예선 1조에서 홍콩의 리와이체, 중국의 중톈스에 이어 3위로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이어진 예전 2조 경기에서는 이혜진이 중국의 린쥔훙, 말레이시아의 무스타파 파테하 빈티에 이어 3위로 들어와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여자 단체스프린트에서 짝을 이뤄 은메달을 목에 건 김원경과 이혜진은 이날 대회 두 번째 메달 사냥에 나섰다.

한편 한국은 전날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이 종목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강동진(27·울산시청), 임채빈(23·국군체육부대), 손제용(20·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33.33m 트랙 세 바퀴를 59초616 만에 완주, 59초960을 기록한 중국을 간발의 차이로 앞지르고 우승했다. 사이클 대표팀이 수확한 대회 첫 금메달이자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거둔 첫 금메달이다. 이 종목에서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양희진·조현옥·김치범이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이다.

특히 임채빈은 전역을 16일 남기고 금메달을 획득, 조기 전역도 가능했지만 “남은 군 복무 기간을 마치고 전역하고 싶다”며 군인정신을 뽐냈다.

대표팀의 맏형 강동진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 경륜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단체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