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18∼19일 경기도 가평 한화인재경영원에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4’ 대회의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한화그룹이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미래 과학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고교생 연구 경연대회다.
‘지구 구하기(Saving the Earth)’를 탐구 주제로 한 올해 대회에는 233개교, 674개팀이 참가했다. 대상은 서울과학고 2학년 함재훈·이명환군의 ‘맥토시(Mac Tosh)팀’이 받았다. 이들은 비상용 랜턴이 먹통일 때 겪었던 난감함에 착안해 배터리 자가 방전을 막는 연구기술을 제시했다. 회반죽 도포로 건물의 냉방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연구한 대전 전민고 저스트팀(홍세화·김태원), 불가사리 내생세균의 생체모방 필터를 제작한 대구과학고 알파 카본팀(우성욱·송승연)은 금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4000만원의 장학증서와 상장·메달, 금상은 2000만원의 장학증서 등이 주어진다. 한화그룹은 은상 이상 5개팀에 해외 탐방 프로그램 기회를 주고, 해당 학교에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기부한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미래 노벨상 수상자를 찾아라…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입상 고교생들 선정
입력 2014-09-22 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