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초선 당시 직원들에게 던진 실천의 메시지를 담은 책 두 권이 기억난다. ‘실행이 답이다’와 ‘오늘 변하지 않으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가 바로 그것이다.
‘군민을 가족같이, 군정을 내일같이’라는 슬로건으로 직원들에게 민선 5기를 출범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현장 중심의 실천 행정을 강조하기 위한 군수의 메시지였다. 실·과장들이 읽고 전 직원에게 읽게 했던 이 두 권의 책을 책장에서 다시 보니 민선 6기 4년의 각오를 새롭게 하게 된다.
울진군은 자연자원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산과 바다, 계곡과 문화가 함께 있는 생태문화 관광도시다. 그러나 대도시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변화에 둔감한 면도 없지 않다.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생태문화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역동적인 군정을 펼치려면 변화에 부응해 열정을 가지고 움직이며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는 리더십 있는 직원이 필요하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민선 6기에는 직원들에게 ‘현장방문 중심의 행정’을 주문했다. 이 행정은 현장의 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내는, 대화하고 실행하는 행정이다.
군민의 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의지로 직원들의 변화와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요구된다. 지금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니라 목표가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성공은 바로 자신에게 달려 있고 희망을 주고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용기를 주고 있다. 실행은 자기 재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원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얻게 해주는 수단이다.
두 권의 책이 주는 교훈처럼 오늘 변하지 않으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고 실행해야 답이 있듯 급변하는 시대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직원이 가져야 하는 소양이라 생각된다.
임광원 울진군수
국민일보-문화체육관광부 공동기획
주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 권하는 CEO, 책 읽는 직장-CEO의 서재] 오늘 변하지 않으면 더 물러설 곳 없고 실행에 ‘답’이 있어
입력 2014-09-22 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