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美軍 12% 작전·임무수행 불가능한 뚱보” 판정

입력 2014-09-22 03:39
20일(현지시간) 미군 퇴역 장성모임 ‘임무: 준비’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미군의 12%가 작전이나 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비만으로 판정됐다. 2002년에 비해 61%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는 이들 장병은 장거리 달리기는 물론이고 무거운 장비 들어 나르기, 장기간 행군 등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작전·방어 능력에 직접적인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비만·과체중 장병이 육군 16%, 해군 15%, 해병대 5%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사망한 미군 4016명에 대한 사후 검시 결과, 1000명가량은 살 수 있는 부상을 입었는데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90%가 지혈을 받지 못했고 8%는 의학적으로 충분히 통제 가능한 기도(氣道) 부상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