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립선학회(회장 유탁근·을지의대 교수)는 올해의 전립선주간(22∼26일)을 맞아 전국 17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사진)도 보급하는 전립선 바로알기 캠페인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전립선질환 중 가장 흔한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와 더불어 진행되는 남성 질환이며, 전립선암은 경제수준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남성 암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다.
이른바 전립선 바로알기 앱은 이를 개선, 고령의 남성들이 전립선질환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 전립선 관련 질환에 대한 설명과 각종 치료법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과 만성전립선염 자가진단법, 전립선특이항원 검사결과 기록 및 저장 등 앱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자신의 전립선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전립선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탑재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충북대병원 윤석중 교수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립선질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의사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남성 ‘전립선 질환’ 이렇게 관리해 보세요
입력 2014-09-22 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