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 가득 서울대공원서 추억 쌓으세요

입력 2014-09-20 03:58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20일부터 한 달간 ‘가을 장미와 국화꽃 전시회’가 열린다. 19일 시민들이 미리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대공원은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한 달간 단풍·국화, 동물사랑, 책, 거리공연 등 네 가지 주제로 ‘서울대공원 가을대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동물원 맞은편 테마가든에서는 단풍, 국화, 가을장미, 코스모스 등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장미와 국화꽃’ 전시회가 열린다.

스카이리프트,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촬영지, 남미관 뒤 플라타너스 단풍길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다. 동물탐험대 스탬프 투어, 코끼리 똥 속 섬유질을 종이로 재활용하는 체험 등 ‘동물사랑’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테마가든 책 놀이터에선 동물 동화책 읽어주기, 나무그늘 책 쉼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동물원과 테마가든 곳곳에서는 대중음악, 클래식,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단풍과 국화, 가을장미로 곱게 물든 서울대공원 가을대축제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도 2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가을축제가 열린다. 오케스트라 공연, 태권도 시범, K팝과 비보잉 공연, 시민 퍼레이드, 키즈 워크숍 페어, 빅게임플레이 그라운드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