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4, 95만7000원에 예약 판매

입력 2014-09-19 03:43

국내 이동통신 3사가 18일부터 갤럭시 노트4(사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예약 판매 가격은 95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 정확한 출고가는 26일 공식 출시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95만7000원에서 큰 변동은 없겠지만 소폭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에 배터리를 2개씩 제공했는데, 갤럭시 노트4에는 배터리가 1개만 포함된다. 하지만 배터리 1개 가격이 2만∼3만원 안팎이기 때문에 가격 인하폭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하반기 최대 관심 제품인 갤럭시 노트4 판매가 시작되면서 이통사 간 경쟁도 시작됐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선착순 1만명 예약 가입을 시작했다. 갤럭시 노트4용 정품 S뷰 케이스와 휴대용 배터리팩(6000㎃h)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750명에게는 몽블랑 전용 케이스나 펜을 추가로 준다.

KT는 예약 가입 고객에게 셀카봉, 삼성 정품 배터리팩 등 13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주기로 했다. KT는 19일부터 강남 홍대 등 전국 39개 S존 매장에서 노트4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1만명 한정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예약 가입 고객 전원에게 기어 핏과 배터리팩을 줄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부터 아이폰 운영체제 iOS8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iOS8은 아이폰4s 이후 모델과 아이팟 터치 5세대, 아이패드 2세대 이후 모델에 적용된다.

사진, 메시지, 음악, 시리, 지도, 에어드롭 등 기본 앱에 많은 개선이 이뤄졌고, 활동량 추적과 심장 박동 모니터 등 건강관리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헬스’ 앱이 추가됐다. 가족(최대 6명까지)이 책(아이북스), 음악·영화(아이튠스), 앱(앱스토어)을 공유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가족 공유(패밀리 셰어링) 기능도 포함됐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