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상 대상에 박명제씨… 8년간 복지관에서 무료 치과진료

입력 2014-09-19 03:22

서울시는 어려운 이웃의 구강건강을 위해 헌신한 치과 전문의 박명제(48·사진)씨를 ‘2014년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씨는 1995년부터 8년 동안 복지관에서 주 1회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를 했고, 결식아동의 구강관리를 위한 예방진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씨는 현재도 어려운 이웃들이 충치, 보철 등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자신의 병원에서 비용감면 및 무상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박씨 외에도 올해로 12회를 맞는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 9명(단체)을 선정했다. 자원봉사자 분야 최우수상은 98년부터 17년째 장애인을 위해 방문치과 진료와 구강관리 교육을 해 온 이웃사랑치과봉사회가 수상했다.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은 결식예방사업과 교육장학, 학습환경조성 사업으로 현재까지 344명의 청소년에게 3억원을 후원한 HSBC은행이 받았다. 복지종사자 분야 최우수상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에 근무하면서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 사업을 위한 모금회 사업을 진행한 이세형(39)씨가 수상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