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들이 수출 유망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세계한상(韓商)대회가 3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개최된다.
한상대회를 주관하는 재외동포재단은 제13차 세계한상대회를 24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국내외 43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기업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부산기업 75곳을 포함해 500여 업체가 6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올해 한상대회는 주요 한상과의 1대1 미팅, 수출 에이전트 초청상담회, 대형 유통업체 초청상담회, 국내유통벤더 초청상담회 등 세분화된 비즈니스 상담회로 진행된다. 재외동포 경제인 1000명과 국내 기업인 2000명 등 경제인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새 시대 경제도약의 동반자, 한상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을 지역별, 업종별, 분야별로 세분화해 맞춤형 정보 교환과 네트워킹의 자리를 마련하는 ‘맞춤형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한상대회는 지금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번갈아가며 개최됐다. 부산은 2006년과 2007년, 2011년 세 차례 개최됐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상들이 모국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세계한상대회, 9월 24∼26일 부산 벡스코서 열린다
입력 2014-09-19 0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