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대만서 ‘아기 울음소리 통역’ 앱 개발… 육아에 도움 기대

입력 2014-09-19 03:01
대만에서 아기 울음소리의 의미를 ‘통역’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중부지역의 윈린과학기술대학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연구팀은 지난 2년간 10만여명의 아기 울음소리를 녹음해 소리 크기와 음파를 분석한 데이터를 기초로 울음의 의미를 해석해 주는 앱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칭 ‘아기 울음소리 통역기’ 앱은 아기의 울음소리를 졸음, 배고픔, 기저귀 교체 등 6가지 반응으로 해석하게 돼 있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 이 앱이 92%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장촨위 연구개발팀장은 “만 1세 이전 영아의 울음소리 구분이 가능해진다면 육아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