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아, 벧엘로 올라가 제단 쌓아라
에서 피해 단을 쌓은 그곳에 가거라
하나님의 지시대로 야곱은 순종하여
이방 신상을 버리고 몸을 정결케 하네
상수리나무 아래 이방 신상들을 묻고
벧엘에 와서 제단을 쌓고 경배하네
야곱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는 하나님
후손과 땅에 대한 언약을 주시네
벧엘을 떠나 돌아오는 에브랏에서
라헬이 베냐민을 낳다 산고로 죽네
야곱은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베들레헴 길섶에 묻어 주네
야곱의 아들들은 베냐민까지 12명
이스라엘 12지파의 조상이구나
헤브론 살던 야곱 아버지 이삭은
향년 180세로 열조에게로 돌아가네
詩作 노트 디나의 성폭행 사건과 그로 인한 세겜 성의 도륙 사건이 폭풍처럼 지나갔다. 야곱의 집안에 살육으로 인해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어디서부터 이 문제를 풀어야 할까? 야곱의 고뇌가 깊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왔다. “벧엘로 올라가라!” 그렇다. 벧엘이었다. 오래 전 야곱이 형 에서의 복수의 칼을 피해 도피할 때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나 순전한 마음으로 헌신했던 곳이다. 야곱은 가솔들을 이끌고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는다. 돌아오는 길에 라헬은 베냐민을 낳다가 죽지만 야곱은 베냐민까지 모두 열두 아들을 얻는다.
김영진 장로 <성서원 대표>
[詩로 보는 성서] 창35장 벧엘로 올라가라
입력 2014-09-20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