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 (통 2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2장 12절
말씀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예수님은 겸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까지 십자가에 버려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로 예수님과 같은 마음과 태도를 품고 살라 하십니다. 베드로 사도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벧전 4:1)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은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첫째, 항상 복종합니다. 바울께서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라고 당부하십니다(본문 12절). 주님은 항상 하나님 아버지 앞에 복종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앞에서도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하시며 복종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지 못하면 사람 앞에 보이려는 행동을 합니다. 누가 바라보면 복종하는 척하고, 누가 없으면 달리 행동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같은 태도를 마음에 품은 사람은 누구에게 보이려고 복종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뜻이라면 어떤 일이건 마음과 뜻을 합하여 항상 복종하는 것이 성도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둘째,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룹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구원은 행위로 난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은 구원을 위해 무엇을 행해야 한다가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을 이 땅에서 실현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들 각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은 그 경험을 가지고 어떻게 살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빌립보 성도들 가운데 분쟁과 교만이 있었습니다. 이기적 주장이 교회를 흔들어 놓습니다. 그러므로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교훈은 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구원받은 자의 길을 가는가에 대해 돌아보아야 합니다.
셋째,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바울께서 그들을 진정 사랑하기에 이와 같은 권면을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두렵고 떨며 우리의 구원을 이루려 하는 것도 노예 된 마음에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무서워해서가 아닙니다. 다만 나를 사랑하시는 하늘 아버지께 실망을 안겨드릴까 조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일을 투기와 분쟁과 다툼과 허영으로 행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양보하고 화합하며 협력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서야 합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전 13:11)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되어 모든 일에 삼가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가야 하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가 항상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자로 살게 하소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였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교회 안에서와 세상 가운데 분명히 나타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능현 목사(반월제일교회)
[가정예배 365-9월 19일] 너희 구원을 이루라
입력 2014-09-19 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