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사랑 한 술

입력 2014-09-19 03:04

대중음악평론가 강태규가 쓴 육아기. 자폐아 아들을 키우는 아빠의 마음을 잔잔하게 기록했다. 생후 30개월 때 아들이 발달장애아라는 진단을 받고 세상이 무너지던 순간부터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 매일 아이 손을 잡고 학교에 데려다주는 일상과 가족의 변화, 그리고 그 아이와 함께 꿈꾸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은 이 책은 읽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덥히면서 가족과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