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서울 강남 마크힐스2단지 전용면적 193㎡로 65억원에 거래됐다. 1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9955가구로 10가구 중 9가구는 서울에 있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아 17일 공개한 아파트 실거래가 내역(2011∼2014년 상반기 거래된 214만2895건)을 보면 지난 4년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에 있는 전용면적 193㎡로 올해 1월에 65억원에 거래됐다. 3.3㎡당 1억1122만원이었다.
다음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로 전용면적 244㎡가 지난 3월에 57억원(3.3㎡당 7699만원)에 거래됐다.
시·도별 최고액 거래 아파트는 경기도는 분당 파크뷰(245㎡·38억원), 부산은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223㎡·40억원), 인천은 연수 더샵센트럴파크2(290㎡·28억원), 대구는 수성 두산위브더제니스(241㎡·16억9000만원) 아파트였다. 대전은 유성 스마트시티(203㎡·16억원), 광주는 서구 갤러리(283㎡·11억8000만원), 강원도는 강릉 교동롯데캐슬1단지(245㎡·6억4000만원), 제주는 제주시 노형이편한세상(163㎡·7억3000만원)였다.
매매가가 10억원을 넘은 아파트는 총 9955가구였으며 89%(8840가구)는 서울에 있었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76%가 몰려 있었다. 매매가가 10억원 이상인 아파트는 경기도 628가구(6.3%), 부산 355가구(3.56%), 대구 57가구(0.57%), 인천 46가구(0.46%), 대전 19가구(0.19%), 울산 6가구(0.06%), 광주 2가구(0.02%), 경남 1가구(0.01%) 등이었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제주, 세종에는 한 가구도 없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전남 고흥 뉴코아아파트 전용면적 23㎡로 45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거래액이 65만원에 불과했다. 1000만원 이하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40가구였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지난 4년간 최고가 거래 아파트는 강남 마크힐스2단지… 전용 193㎡에 65억
입력 2014-09-18 0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