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가 더그 메누에스는 1985년 봄부터 15년간 실리콘밸리를 찍었다.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세운 애플에서 쫓겨나 새로운 컴퓨터 회사 넥스트를 막 시작하던 참이었다. 잡스는 메누에스에게 촬영을 허락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어도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인텔, 넷스케이프, 아마존 등 수많은 기업들이 그에게 문을 열어주었다. 그 결과로 닷컴열풍으로 실리콘밸 리가 가장 뜨겁던 시절을 기록한 이 사진집이 만들어졌다.
김남중 기자
[책속의 한컷] 실리콘밸리가 가장 뜨거웠던 시절
입력 2014-09-19 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