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400만대’… ‘아이폰6 플러스’ 예약 물량 사상최고

입력 2014-09-17 03:38 수정 2014-09-17 07:39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첫 24시간 동안 예약 주문 물량 400만대를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 아이폰 신제품의 첫 24시간 예약판매 실적은 2010년 6월 아이폰4 60만여대, 2011년 10월 아이폰4s 100만여대, 2012년 9월 아이폰5 200만여대였다. 아이폰5s와 5c의 첫 24시간 예약 주문량은 공개하지 않고 첫 72시간 동안 두 모델을 합해 900만여대를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초기 준비 물량을 초과했다”며 일부 예약 주문은 10월이 돼야 배달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물량 부족으로 높은 가격에 아이폰이 거래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이베이에서는 정가 949달러짜리 아이폰6 플러스 128GB 모델이 19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폰이 판매되기까지 더 기다려야 한다. 애플은 이날 발표한 2차 출시국 명단에서 한국은 제외했다. 애플은 26일부터 22개 국가에서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