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7일] 기쁨이 충만하게 하라!

입력 2014-09-17 03:14 수정 2014-09-17 07:39

찬송 :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 434장(통 49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2장 1∼4절


말씀 : 복음은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십자가에 버리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복음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복음 안에서 교제하는 것 때문에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성도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투기와 분쟁이 사라지고 하나가 되어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에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이 가득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첫째, 꼭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우선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권면’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권면은 성령의 주요 사역입니다. 현실에서 살다보면 우리들을 지치게 하고 약하게 만드는 일들과 부닥칩니다. 그럴 때 누구를 비난하거나 책망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하고 용기를 북돋아주어야 합니다. 성령께서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심지어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도 분간 못하는 당황스러운 때에도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십니다(로마서 8:26).

또한 ‘사랑의 위로’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위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따뜻한 격려입니다. 육신에 속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당사자를 비난하고 책망합니다. 그러면 복음 안에서의 교제는 사라지고 분쟁과 다툼이 생길 뿐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기면 사랑의 위로를 하는 일에 한 뜻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성령의 교제’가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영은 우리가 실수하여도 결코 낙담하게 하지 않습니다. 깨달음을 주시며 격려하여 세워주십니다. 동시에 성령은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해주십니다. 성령이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실 때 우리들에게는 ‘긍휼과 자비’의 마음이 일어나게 됩니다. 성령은 우리들이 자기의 옛 모습을 깨닫게 하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하십니다.

둘째, 우리가 다 같이 가져야 할 태도가 있습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3절) 우리들이 다툼이나 허영의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하셨습니다(마 11:29). 주님의 마음을 배워 대처하면 우리에게 닥쳐오는 일들이 쉽게 풀리고 그 짐이 가볍습니다. 바울께서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하십니다. 우리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비굴하지 않고 교만하지도 않습니다. 각각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따라 살 것입니다.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살아야 하고,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그렇게 살아주길 바랐습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일에 한 마음 한 뜻을 가지고, 서로를 자기보다 더 낫게 여기며 주님의 뜻을 이룹니다. 우리 가정도 오늘 말씀대로 살아 우리 안에 기쁨이 가득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길 사모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위로나 성령의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필요한 모든 일에 한 마음과 한 뜻을 품고 허영심 없이 은혜를 따라 살게 하소서. 다른 사람을 돕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능현 목사(반월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