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웅동 사업예정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아름다운 곳입니다. 매립지라 평지인 것도 인상적이고 주변에 많은 인구가 모여 있어 투자하기에 적합한 장소라 생각합니다.”
경남도가 추진 중인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해 미국 관광도시 라스베이거스 스타브로스 앤서니 부시장이 경남을 방문했다.
앤서니 부시장 일행은 15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홍준표 지사, 도 투자유치단과 만나 경남도와 라스베이거스시 간의 협력을 내용으로 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적 관광도시인 라스베이거스시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카지노 유치 시 대형 카지노 기업과의 관계 모색 등 우호 증진과 상호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앤서니 부시장은 경제개발국장인 패트릭 시너트와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지를 방문하고, 사업 관계자들과의 면담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조성 노하우를 라스베이거스시로부터 전수받게 된다.
앤서니 부시장은 “라스베이거스시는 향후 20년간 2조5000억 달러의 자금을 컨벤션 산업에 투자해 세계 최고의 컨벤션·관광도시로 거듭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호텔·카지노·컨벤션 산업을 연계하는 복합리조트 사업에 양 지방자치단체가 논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는 시장성이 충분해 현재 국내외 투자자들과 대형 개발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라스베이거스시의 복합리조트 개발 노하우와 카지노 관련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이 물난리로 고통 겪는데… 모디 印 총리, 내 생일 잔치가 웬말!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라스베이거스 부시장, ‘창원 글로벌 테마파크’ 관련 노하우 전수
입력 2014-09-16 0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