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100인승 관광 유람용 요트가 부산 광안리 해상에 취항한다.
부산시와 ㈜삼주(대표 백승용)는 다음 달 7일 100인승 카타마란 명품 관광 유람용 요트(사진)를 광안리 해상에 첫 취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취항하는 요트는 길이 22m 폭 9.2m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프랑스에서 설계도면을 들여 와 국내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다. 오는 27일 부산 감천항에서 제1호 요트 진수식을 가질 예정이다. 삼주 측은 연말까지 모두 3척의 요트를 직접 제작해 취항할 예정이다.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운항사업자인 ‘다이아몬드 베이’는 이 요트의 운항을 맡아 낮에는 광안대교∼동백섬 누리마루∼이기대, 밤에는 광안대교∼누리마루∼해운대∼이기대 코스를 각각 운항할 계획이다.
카타마란 요트는 동체가 두 개(쌍동선)로 이루어져 안정성이 높고, 돛과 엔진으로 함께 운항이 가능한 기범선이라 바람을 이용한 세일링을 체험하기에 적격이다. 시는 운항항로 확보와 면세유 적용 등 각종 규제완화 및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성공적인 취항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100인승 요트, 10월 부산에 뜬다
입력 2014-09-16 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