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100만원의 혁신’을 주제로 개최한 제3회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친환경 램프를 개발한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대학생과 예비 청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받은 뒤 최종 결선에 오른 5개 팀에 100만원씩을 지원해 8월 한 달간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해 보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아이디어 대상(상금 1000만원)은 빈 우유갑에 태양광 키트를 붙여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친환경 램프를 개발한 ‘송재우와 반딧불이’팀이 받았다. 이 팀은 가로등이 부족해 낙상 사고가 빈발하는 서울 주택가 골목길에 친환경 램프를 설치했고, 고지대 골목길 계단에 야광 페인트를 칠했다. 최우수상(상금 500만원)은 고장난 이어폰을 수집해 팔찌를 만들고, 이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청각장애인들을 지원하는 선순환 모델을 창안한 ‘9123팀’에 돌아갔다.
SK이노베이션은 수상자 동의를 전제로 공익 단체에 아이디어를 무상 기부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페스티벌에는 총 807개 팀, 1600여명이 참여했고 교수 등 전문가와 네티즌 5000여명이 심사를 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빈 우유갑 활용한 램프’ 대상 SK ‘100만원의 혁신’ 시상식
입력 2014-09-16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