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척결은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 울산온양순복음교회, 국민일보에 후원금

입력 2014-09-16 03:27

울산온양순복음교회(안호성 목사·사진 오른쪽)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로부터 6억4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한 국민일보를 돕기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고명진 목사)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에 이어 다섯 번째다.

안호성 목사는 15일 서울 여의공원로 국민일보사에서 후원금을 전달하며 “이단 문제는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인데 국민일보가 한국교회를 대신해 싸우다가 거액의 소송을 당했다”면서 “울주군 대안리에 위치한 시골교회지만 국민일보를 위한 기도회를 열면서 모은 특별헌금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목사는 “이단이 똘똘 뭉치다 보니 견고해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 거짓 집단이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하나 된다면 충분히 물리칠 수 있다”면서 “국민일보는 앞으로도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최삼규(왼쪽) 국민일보 사장은 “전국 교회가 이단 척결에 십시일반 힘을 모아 주시니 큰 힘이 난다”면서 “이번 기회에 가뜩이나 위축돼 있는 한국교회가 하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단 척결이 국민일보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는 생각으로 사운을 걸고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