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평신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설립한 갈렙바이블아카데미(Caleb Bible Academy·CBA)가 3주년을 맞으면서 복음주의 신약을 교육하는 양성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청함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마22:14)는 성경말씀에 도전을 받고 성경을 좀 더 깊이 있게 배워보자는 취지로 2012년 3월에 설립했습니다. 그동안 사회 리더급 크리스천들이 많이 오셔서 지속적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계신 것에 보람이 큽니다.”
이 프로그램을 후원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CBA이사장 강덕영 장로(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있는 크리스천이 되려면 성경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시대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과 확고한 신앙이 필요하다”며 “CBA는 신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함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자는 것이 설립목적”이라고 밝혔다.
철저한 개혁주의와 복음주의 신앙을 기초로 하는 CBA는 하나님이 만물의 창조주이심을 믿고 하나님 말씀인 성경만이 삶의 기준이라는 성경적 세계관 정립에 목표를 두고 있다. 아울러 사회 각 전문분야 리더로서의 책임을 느끼고 우리 사회와 문화를 복음으로 변화시키자는 것이 주된 취지이다.
강 이사장은 “3년간 국내 각 분야 최고의 복음주의 석학들을 초청해 준비된 교재로 깊이있는 강의를 들었다”며 “이곳 수료자들이 은퇴 후 선교사로 자원할 계획을 세우거나 보다 의미있는 삶을 계획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커리큘럼을 짜고 지속적인 발전을 해 오는데 CBA 정효제 원장님을 비롯 고문님들, 운영위원님들이 힘을 많이 쓰셨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합니다.”
현재 CBA 고문에 김진호 김해철 박승준 박춘화 안만수 이강호 장차남 조영엽 최건호 목사 등 원로 목회자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운영위원이자 설립시부터 강의를 들어온 한양대 이연택 교수는 “교회에서 채워지지 못했던 신학적 부분들을 이곳에서 이해하게 돼 신앙성장과 함께 삶의 지표가 선명하게 그려질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이 좋은 프로그램에 동참해 평신도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역시 운영위원인 외국어사이버대학교 조장연 부총장도 “기독교적 세계관과 가치관을 정립하고 제2의 삶을 계획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CBA를 운영하는 한국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2008년 설립돼 예술문화사업과 사회공헌에 주력해 왔다. 그동안 중국하얼빈에서 ‘홈타민컵 전국조선족어린이방송문화축제’를 10회째 개최해 오는 것을 비롯 예술의전당 행복나눔음악회, 대사부부초청 송년음악회를 열어 문화확산에 기여해 왔다. 또 밝은문화전하기, 갈렙바이블아카데미, 음악영재육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CBA는 올해 2학기 강좌를 9월 18일 개강한다. 오는 12월 11일까지 총 12회 이어지는 이번 학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역삼동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 강의가 실시된다. 수강자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나눈 뒤 강의를 듣게 되며 등록은 홈페이지(http://www.cbaits.kr)를 통해 할 수 있다. 입학관련 문의는 CBA사무실(02-553-1404, 010-7688-4479)로 하면 된다. 첫 수강자에는 장학혜택도 마련돼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평신도들 영적성장 위해 설립 복음주의 신약 교육 양성기관”… ‘갈렙바이블 아카데미’
입력 2014-09-17 04:20 수정 2014-09-17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