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15일 한국 감리교회의 필리핀 선교 40주년을 맞아 필리핀 마닐라 센추리파크호텔에서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선교대회엔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과 선교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교대회는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열리며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은 16일부터 행사에 참석한다. 선교대회에서는 필리핀 선교의 역사를 살펴보고 향후 40년을 준비하는 내용의 포럼 등이 진행된다. 기감의 필리핀 선교는 한상휴 목사가 1974년 9월 마닐라에 한인교회를 개척하면서 시작됐다. 기감은 “필리핀은 한국 감리교회 세계 선교의 전초 기지로서 해외 선교에 크게 기여한 곳”이라며 “선교대회를 통해 필리핀 선교 전략을 재조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필리핀에 파송된 선교사들은 선교 외에도 코피노(Kopino·한국인과 필리핀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들을 상대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감은 오는 11월 필리핀 현지에서 필리핀 선교 관련 포럼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추후엔 필리핀 선교역사를 정리한 자료집도 발간한다.
박지훈 기자
기감 필리핀 선교 40주년 선교대회
입력 2014-09-16 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