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계약심사제로 1조2000억 절감

입력 2014-09-15 04:50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자치단체가 공사나 구매 계약을 발주부서에 맡기지 않고 심사부서에 한 번 더 검증을 맡긴 결과 지난해에만 1조2000억원이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자치단체 계약 체결 과정에서 발주부서가 정한 원가, 공법, 설계변경을 심사부서가 다시 한 번 검증해 예산 낭비요소를 차단하는 제도다. 안행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4개 자치단체가 총 4만9324건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실시해 중복·과잉 계상된 1조2332억원을 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