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는 삼포시대인가. 삼포시대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있는 세대라는 뜻이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조사를 했다. 내년 결혼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지만 포기한다’가 남성의 경우 무려 41%나 됐다. 출산 역시 ‘가능하지만 포기한다’가 남성 39.1%, 여성 47.4%였다고 한다. 모두 경제적 요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세대는 미전도 종족인가. 대학생 선교단체들이 말한다. 대학생들이 점점 미전도 종족화 되어 간다는 것이다. 세월호 침몰사건 이후 청소년 선교단체들이 크게 위축됐다고 한다. 선교여행이나 방학을 통한 신앙훈련을 기피하는 현상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다음세대는 여호와의 기업인데도 말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나라의 기업 중 매우 애국적인 기업이 있다. 이름은 미래에(애)셋 증권이다. 미래에 아이를 셋은 낳으라는 것이다. 애국적인 교회 이름도 있다. 우리 교회 이름인 주다산(主多産)교회다. 여호와의 기업에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이 있다.
초등학교 학력인 월트라는 교사가 거리에 소년들을 모아 주일학교로 인도했다. 그중 결손가정의 한 아이가 자라 훗날 세계 기독교 교육의 큰 스승이 됐다. 바로 달라스 신학교의 하워드 핸드릭스 교수이다. 다음세대를 문제로만 보지 말고 여호와의 기업이 되도록 하자.
권순웅 목사(동탄 주다산교회)
[겨자씨] 다음세대는 여호와의 기업
입력 2014-09-15 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