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판교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는 동시에 부족한 입주공간을 늘리기 위해 판교 인근에 제2 밸리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에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판교의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벤처·창업 지원기관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판교에) 모으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산학연(산업계·학계·연구계) 협력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판교 테크노밸리 전용 연구개발(R&D) 사업을 신설하고 펀드를 조성하겠다”며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세부 방안은 내년 예산안과 창조경제 전략회의 등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등 새로운 도전 국가들로 인해 그동안 한국이 이룬 성공의 방정식이 한계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최경환 “판교,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
입력 2014-09-11 0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