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까지 쇠고 나니 이제 정말 가을인가 보다. 좋은 책은 어느 계절에 읽어도 마음의 양식이 되지만, 가을의 초입에서 우리나라 금융 부문의 큰 기둥인 KB금융지주 직원들에게 알에이치코리아의 책을 추천할 수 있어 기쁘다.
알에이치코리아는 전 세계 17개국 170여개 출판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한 국내 최대 단행본 출판사로 경제경영, 인문사회과학, 문학, 실용, 여행, 아동 등 모든 출판 영역을 아우르며 다양한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희망일 것이다. 서진규 박사는 희망을 이야기하기에 가장 설득력 있는 인물이 아닐까 한다. 가발공장 직공에서 하버드 박사가 된 인생역전 그리고 또다시 찾아온 시련, 다시 한 번 절망을 희망으로 뒤바꾸는 반전의 이야기를 서진규의 ‘희망 수업’에서 만날 수 있다. 읽는 이로 하여금 힘이 불끈 솟게 하는 책이다.
지난 8월에 교황이 방한했다. 많은 사람들이 “8월의 크리스마스”라며 그를 열렬히 반겼다. 교황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다.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는 교황 즉위 1년의 여정을 사진과 육성으로 보여주는 포토아포리즘으로, 교황청 공인 사진작가가 교황의 비공개 및 공개 행보를 단독으로 밀착 취재해 촬영한 사진을 수록했다. 이 책이 아니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130여컷의 고해상 클로즈업 사진 그리고 바티칸 출판사가 연설 및 강론에서 엄선한 교황의 잠언들이 큰 울림을 준다.
알에이치코리아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의 저작을 비롯해 꾸준히 비즈니스서를 출간하고 있다. 그중 소개하고 싶은 책은 전 세계에 ‘화폐전쟁 신드롬’을 일으킨 국제금융 전문가 쑹훙빙의 ‘탐욕경제’다. 이 책은 판매부수 100만부를 돌파한 ‘화폐전쟁 시리즈’ 제5권으로 금융 권력의 탐욕이 초래한 기형적 부의 양극화를 조명하고 슈퍼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예언을 내놓는다. 금융불안 시대를 건너는 해법이 될 것이다.
도서관 및 북셰어링을 통해 직원들이 책을 좀더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하는 KB금융지주의 노력이 결실을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알에이치코리아 편집부 김정옥 과장
국민일보-문화체육관광부 공동기획
주관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 권하는 CEO, 책 읽는 직장-출판사 한마디] 알에이치코리아
입력 2014-09-11 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