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1일] 이때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찬송 :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95장(통 8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4∼18절

말씀 : 버나드 쇼는 자기의 생애에 두 가지 비극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중 한 가지는 내가 바라는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오는 아픔이요, 다른 한 가지는 내가 소원하는 것이 이루어졌을 때 오는 공허감이다.”

우리들은 그와 다릅니다. 인생은 우리를 구원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오래 참음으로 인생을 경영합니다(15절). 오래 참음은 곧 사랑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셨습니다.

첫째, “항상 선을 좇으라.”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 인생 속에서 선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들은 악을 악으로 갚은 일이 없어야 하고, 항상 선을 행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이만하면 됐다’ 하고 말았지 모든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기 위해서 항상 힘쓰지는 않습니다.

둘째, “항상 기뻐하라.” 사노라면, 우리들에게 기쁨이 별로 없습니다. 그 이유는 기쁨을 나의 주변 여건과 내가 처한 환경의 열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참 기쁨은 우리가 처한 환경이나 조건에 의해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믿음이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입니다. ‘항상 기쁨’은 자격 없는 죄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기쁨입니다. 이것은 아무런 조건 없이 받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기쁨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고 외쳤습니다(합 3:18∼19).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사랑을 받아서 기쁩니다. 사랑하여서 더 기쁩니다.

셋째, “쉬지 말고 기도하라.” 우리가 선을 행하다가 기쁨을 잃어버리는 것은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기도가 식어졌기 때문입니다. 기도 없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능력)을 얻을 수 없습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성령의 인도를 따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하셨습니다(요 16:20, 23).

넷째, “범사에 감사하라.” ‘범사에’의 성경 원문 뜻은 ‘모든 일 안에서’입니다. 슬픈 일이 있거나, 기쁜 일이 있거나, 모든 사람을 인한 모든 일 안에서 감사합니다. 바울께서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뜻’ 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살아계십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천국에 이르기까지 흠이 없도록 지켜주십니다. 선을 행하고,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합시다. 감사하는 이에게는 자기 인생에 대해 버릴 것이 없습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명절 연휴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여러 일들 앞에서 발견되는 나의 처지나 형편에서 우리 본래의 모습을 상실하지 않았는지요. 이제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능현 목사(반월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