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노원교회 외국인선교회, 외국인 근로자 초청 추석 축제

입력 2014-09-11 03:28

“하나님 감사해요! 너무너무 신나는 하루였어요!”

순복음노원교회(유재필 목사) 외국인선교회가 주최한 ‘제14회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추석명절 사랑축제’가 추석 당일인 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와 캐러비안베이에서 열렸다(사진).

추석 연휴에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이들을 안내하는 자원봉사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외국인선교회 회원들이 매년 개최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동두천, 양주 유양공단, 포천 송우리 지역에서 일하는 16개국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주최 측이 마련한 풍성한 식사를 나누고 장기자랑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유재필 목사는 “열악한 환경과 힘든 근로현장에서 지치고 외롭게 살아가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나누어 주는 행사”라며 “매년 많은 회원들이 가족모임을 희생해가며 자원봉사하고 있는 것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온 이멜다 성도는 “명절이 오면 향수 때문에 아주 힘든데 이렇게 귀한 사랑축제를 베풀어 주셔서 정말 감격스럽다”며 “교회가 나누어준 은혜와 사랑, 따뜻한 마음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