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公, 해남·내장산 관광단지 분양

입력 2014-09-06 03:42
전남 해남의 오시아노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가 100억원 상당의 관광호텔이나 콘도미니엄 부지를 매입하는 투자자에게 골프장 5년 운영권을 주는 등 파격적인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마린월드지구, 씨월드지구, 해수욕장지구, 골프장지구 및 문화예술지구 등 5개의 테마별 공간으로 구성된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는 서남해안의 관광 거점으로 2009년 기반조성공사가 완료돼 현재 18홀과 9홀 규모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관광공사는 관광호텔 3개(600실)와 콘도미니엄 3개(700실), 저층형 펜션촌 3개(300실) 부지 중 추정가격 100억원 상당의 숙박시설 부지를 구입하면 공사 소유의 대중골프장(9홀)을 최장 5년까지 최소 운영비만 부담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참가자격은 제안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국내외 법인, 개인 및 컨소시엄 등으로 숙박시설 외에도 전망카페, 남도음식빌리지, 씨월드, 휴양촌, 청소년수련시설 등 다양한 시설부지를 분양한다. 투자유치 설명회는 오는 17일 공사 3층 지리실에서 열리며, 제안서 접수는 10월 17일까지로 종합평가를 통해 우선협상자와 협상으로 최종 선정한다.

공사는 또 내장산리조트의 펜션부지(6100만∼1억7000만원)와 상가부지(2억∼2억8000만원)도 분양한다. 내장산국립공원 입구에 조성하고 있는 내장산리조트는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호텔, 콘도미니엄, 편의시설 등을 갖춘 관광단지로 오는 19일 오시아노관광단지와 함께 각각 현장에서 설명회를 갖는다(02-729-9506, kto.visitkorea.or.kr).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