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추석을 앞두고 4일(현지시간) ‘해피 한가위’를 기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미 국무부가 장관 이름으로 매년 이맘때 발표하는 것이다.
케리 장관은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민을 대신해 추석 연휴를 맞는 한국민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은 가족의 중요성과 굳건한 가치, 우리가 공유하는 많은 축복을 생각해보는 시간”이라며 “한국민이 수확의 시기를 축하하며 다함께 모이는 이때 저는 최근 방한했을 당시 느꼈던 한국 문화의 따뜻함을 다시 흐뭇하게 떠올리게 된다”고 언급했다.
케리 장관은 또 “한·미 간 굳건하고 역동적인 파트너십은 한·미 동맹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양국이 협력해 나가는 데 있어 한국이 보여준 우정과 조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추석 잘 쇠세요”… 케리, 한국민에 ‘해피 한가위’ 성명
입력 2014-09-06 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