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9일] 천년 안목 인생이 피해야 할 세 가지

입력 2014-09-06 03:40

찬송 : '주여 지난밤 내 꿈에' 490장(통 54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2장 14∼17절


말씀 : 우리가 백년의 짧은 인생을 살지만 천년의 안목을 가지고 산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것이 가능할까요? 영원한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가능합니다.

오늘 본문 14절에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부정을 통해서 강한 긍정을 촉구하시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주님을 보며 살아야 합니다. 여기서 ‘보다’는 ‘인식하다, 이해하다’는 뜻을 가진 동사입니다. 곧 본다는 것은 잘 이해해서 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는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끊어질 수 없다는 이 한 가지만 확실하게 알고 믿어도 대부분의 문제들이 해결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천년의 안목을 갖기 위해 피해야 할 세 가지를 알려 주십니다.

첫째, 쓴 뿌리의 마음(15절)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마음에 쓴 뿌리를 가진 자들은 늘 불평과 원망을 일삼았습니다. 단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현명한 답을 가집니다. 그러나 쓴 뿌리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어리석은 변명을 합니다. 단 마음의 사람은 모든 문제에서 답을 찾아냅니다. 하지만 쓴 뿌리의 사람은 모든 답에서 문제를 찾아냅니다.

둘째, 음행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음행에 물들면 순간의 쾌락을 위해서 자신에게 곧 닥쳐올 미래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의와 경건은 안중에 없습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순간의 쾌락으로 끊임없이 유혹합니다. 우리 자신과 우리 자녀들이 이 세상이 부추기는 정욕에 끌려 다니게 해선 안 됩니다.

셋째, 망령된 자가 되어선 안 됩니다. 본문은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를 망령된 자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16절). ‘망령’은 하나님의 존재나 하나님의 약속이나 하나님의 복을 무시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지 않고 영원한 상급을 믿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당장 내 손에 쥐는 것이 급합니다. 에서가 그랬습니다(창 25:34). 에서는 한 끼 음식으로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복과 장자로서의 존귀한 위엄을 잃어버렸습니다. 에서는 그렇게 한 번 빼앗긴 장자의 권리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영원한 나라입니다. 이 땅의 시간은 짧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무궁무진한 영원한 세계가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천년의 안목을 가지게 됩니다.

기도 : 영원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영원한 나라에 이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뵈오며 천년의 안목을 가지고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능현 목사(반월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