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통 2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하 23장 4∼10절
말씀 : 오늘 추석 명절에 가족이 함께 예배하는 것이 감격스럽습니다.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족의 모습을 어떻게 평가하실까요.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냐?” 하며 감격스러운 간증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께서 다윗의 생애를 평가하셨습니다.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3절) 다윗 생애의 특징은 하나님 앞에서의 의로움과 하나님 경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생애를 한 절의 시로 표현해 주셨습니다.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4절)
다윗은 왕으로 세움을 받은 후 수많은 고통과 배신, 시련을 다 극복했습니다. 그는 그 모든 일들 속에서 여호와를 의지하여 ‘돋는 해의 아침 빛’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온갖 근심과 염려의 먹구름이 에워싸도 그는 하나님 앞에서 청명하고 ‘구름 없는 아침’ 같아서 순수하고 영광스러운 기쁨과 번영을 일구어냈습니다. 더더욱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은 삶을 일궜습니다. 그의 왕권은 메시야의 왕권을 상징했고, 그가 통치하던 이스라엘은 메시야 왕국의 모형이 되었습니다.
둘째, 다윗 스스로 자신의 생애를 간증했습니다. 5절에서 다윗은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하였습니다. 여기서 ‘집’은 ‘후손’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윗은 후손들 앞에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그분의 은혜를 증거합니다.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시고 견고케 하신 이도 하나님, 구원하시고 소원을 이루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셋째, 다윗은 자손들에게 교훈을 전합니다. 다윗은 사악하면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아 무가치하고 쓸모없는 자가 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는 사악한 자입니다. 사악하게 살면 칼과 창 자루를 들고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라도 회개하고 돌아오길 기다리시지만 끝까지 사악하면 심판하십니다. 우리 가족도 다윗을 본받아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갑시다. 그리하면 우리도 ‘돋는 해 아침빛 같은’ 삶을 자손만대에 이룰 것입니다.
기도 : 자비하시며 의로우신 하나님, 우리 집안 모든 식구들이 하나님 앞에 의롭고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능현 목사(반월제일교회)
[가정예배 365-9월 8일] 돋는 해의 아침 빛 같은 가정
입력 2014-09-06 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