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0일] 천년 안목 인생이 따라야 할 두 가지

입력 2014-09-06 03:50

찬송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28장(통 48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2장 14∼17절


말씀 : 천년의 안목을 갖기 위해 우리가 따라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화평함과 거룩함’입니다. 본문 14절에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무엇을 따라 살아야 할까요.

첫째, 화평함을 따라야 합니다. 신구약 성경이 말씀하는 ‘화평’은 ‘샬롬’입니다. 인생 전반에 걸쳐 온전한 구원이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화평함을 따르라’ 여기서 ‘따르라’의 성경원문 단어 ‘디오케테’는 마치 사자가 먹잇감을 뒤쫓는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열렬히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무진 애를 쓰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을 열심히 이루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화평을 열심히 이뤄야 할 이유들은 많이 있습니다. 첫 번째 우리 하나님께서 화평의 하나님 이십니다(고전 14:33). 두 번째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십니다(엡 2:14). 세 번째 성령께서 우리에게 화평을 열매로 주십니다(갈 5:22). 네 번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화평하게 하는 사명을 주십니다(고후 5:18).

둘째, ‘거룩함’을 따라야 합니다. 거룩함은 순수함 또는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깨끗함입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존재 방식입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그 죄가 씻겨져야만 거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명령하십니다(렘 11:45).

화평함과 거룩함, 이 두 가지 요소는 어떻게 상호작용 할까요? 화평의 내면의 모습이 거룩함입니다. 거룩함은 화평의 마음에 담겨있을 뿐 아니라 화평의 옷을 입고 나타납니다. 거룩함은 화평의 인도를 받으며, 화평은 거룩함에서 힘을 얻습니다. 화평과 거룩함은 함께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화평과 거룩함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화평은 하나님의 인자와 사랑입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화평함과 거룩함을 우리에게 나타내셨습니다. 화평함과 거룩함이 십자가에서 만난 것은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원을 얻었습니다.

우리도 화평함과 거룩함으로 이루어진 십자가의 도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뵙고 천년 안목을 따라 살게 됩니다. 우리들도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 집을 향하신 천년의 뜻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가 영적인 눈을 밝게 뜨고 더 깊게 더 멀리 보게 해 주세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름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천년 계획을 이루는 안목을 갖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능현 목사(반월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