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323장(통 3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2장 4∼10절
말씀 : 하나님께서 노아의 집을 택하셔서 세상 역사를 새롭게 하셨고, 아브라함의 집을 택해 만민의 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 집안과 가문이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바에 따라 아름답게 세워지며 견고하게 쓰임받길 소원합니다. 본문 4절에 “예수께 나아가”라 했습니다. 우리들은 예수님께 나온 사람들입니다. 또 예수님께 나아온다는 말은 회개하여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믿음을 지니고 사는 것을 뜻합니다. 생명의 구주를 마음에 모심과 동시에 나의 생각이 바뀌고 삶의 목적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과 사명을 따라 인생을 경영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럴듯해 보이는 종교생활을 바라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니고데모라는 바리새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3)
우리는 하나님의 신령한 집입니다.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5절). 우리들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사람에게 선택받는 것은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께서도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믿음이 있다고 자부하는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전통으로 세우는 종교를 이루고자 예수님을 버렸습니다. 이 세상 인간들은 타락한 탐심을 이루고 정욕을 채우려고 혈안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버린 예수 그리스도를 택하셔서 신령한 집의 모퉁이 돌로 삼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신령한 사명이 있습니다. 이 사명을 따라 살면 부끄러움을 받지 않습니다. 이 땅의 무엇이 있고 없고 해서 자랑스럽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명절에 부모형제를 만나는 일도 사랑으로 자원하는 사명이길 바랍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세움을 받은 신령한 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십니다(9절). 우리 가정이 신령한 집으로 더욱 굳건히 세워져야 하겠습니다. 이번 명절 기간 동안 우리들이 오가며 만나는 모든 가족과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이 선포되길 소원합니다.
기도 : 우리를 선택하셔서 신령한 집이 되게 하신 하나님, 우리 가족이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무엇을 하든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며 살게 해주세요. 우리의 모퉁이 돌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능현 목사(반월제일교회)
[가정예배 365-9월 7일]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신령한 집
입력 2014-09-06 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