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이신웅 목사)는 4일 오후 1시 대전 동대전교회(허상봉 목사)에서 성공적인 복음 확산운동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 참석한 총회 임원들과 전국 51개 지방회의 대표 230여명은 복음 확산운동을 통해 성결교회를 부흥시키자고 다짐했다.
이신웅 총회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는 복음의 부재 때문”이라며 “우리가 살고 교단이 사는 길은 복음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이전에 설교할 때는 예수 믿고 잘 살고, 예수 믿고 형통하자고 했지만 그게 아니더라”면서 “복음은 이 땅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이왕 예수 믿으려면 성결교회에서 합시다’라는 말이 나오도록 복음의 능력을 입자”고 강조했다.
기성은 복음 확산운동의 하나로 다음 달 20∼22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2014 성결교회 목회자 복음 콘퍼런스’를 열기로 했다. ‘복음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성결교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전국의 성결교회 목회자 1500여명이 참석해 복음의 열정을 회복하고 증인 된 삶을 살기로 다짐할 계획이다. 이후 여세를 몰아 지방회별로 복음 전도대회를 개최하고 범교단적으로 헌혈운동, 불우이웃 자매결연운동, 연탄·김장 나눔운동 등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기성은 이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헌혈운동 참여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기성은 선포식에 앞서 오전 11시 OMS(구 동양선교회) 총재로 한국에서 사역하다 지난 6월 소천한 J B 크라우스 목사의 추모예배를 드렸다.
대전=글·사진 전병선 기자
기성 사는 길은 오직 ‘복음 능력’… 복음 확산운동 위한 ‘비전 선포식’
입력 2014-09-05 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