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인협회장에 문정희 시인

입력 2014-09-05 03:49

문정희(67·사진) 시인이 4일 사단법인 한국시인협회 제40대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문 신임 회장은 지난 7월 타계한 고(故) 김종철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16년 3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194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문 회장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서울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9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한 뒤 ‘꽃숨’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 등의 시집과 ‘사색의 그리운 풀밭’ 등의 수필집을 냈다. 제1회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등 국내외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