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출신 인사 차별 해소하라”

입력 2014-09-05 03:01
광주·전남지역 기관장과 주요 인사들이 지역차별 인사정책을 철회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 호남미래포럼 한갑수 이사장, 호남미래포럼 김성호 상임운영위원 등 90여명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발전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번영과 호남의 도약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호남출신에 대한 정부와 대기업, 사회 각 분야의 인사차별 해소를 위해 대통령과 정부에 대책 마련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산업화 과정에서 야기된 호남의 낙후와 소외를 해소하고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호남에 대한 국책사업과 예산지원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호남으로 본사와 사업장을 신설, 이전하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특히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빛가람혁신도시가 광주·전남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500만 시·도민의 전폭적인 협력을 담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등에서 자행되는 유·무형의 지역차별, 사회갈등 조장행위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한다”며 “국민화합 차원에서 시정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