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 프로그램 서울 시내서 즐겨 보세요

입력 2014-09-04 04:41

서울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에 가지 않는 시민과 역귀성객들을 위해 연휴 기간 시내 20여곳에서 40여개 한가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남산골 한옥마을, 운형궁 등 도심 속 한옥과 남산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시내 11개 공원에서는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운현궁에선 7∼9일 차례상 전시와 상차림 해설, 윷놀이·투호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모두 모여 한가위’가 진행된다. 남산공원에서는 8일 오후 7시 남산도서관 앞 버스정류장을 출발해 팔각정까지 달을 따라 산을 오르는 민속 풍습 ‘영월’을 체험할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 문화광장에서는 9∼10일 퓨전국악공연, 줄타기 놀이, 전통연희 등으로 꾸며지는 ‘세시풍속전’이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 암사동유적지,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전통문화체험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가지 국악 실내악단 ‘아름’과 ‘평양예술단’ 등의 문화공연과 제기차기대회, 전통놀이 체험마당, 퀴즈대회 등이 열린다.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는 5∼9일 어린아이 크기의 대형 윷과 꼬마버스 타요 모양 말판으로 윷놀이가 진행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