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4일]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입력 2014-09-04 03:22

찬송 : '날 대속하신 예수께' 321장(통 35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8장 31∼36절


말씀 : 리처드 바크의 작품 ‘갈매기의 꿈’이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주인공 갈매기의 이름은 ‘요나단 리빙스톤’입니다. 요나단은 참다운 삶의 의미를 찾고 있었습니다. 다른 갈매기들에게 있어서 ‘날아감’이란 것은 먹이를 구하는 것에 불과했지만 그에게 비행이란 자신의 존재의미를 향한 것이고 궁극적인 생의 진리를 찾는 행위였습니다.

요나단이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맬 때 그의 모습은 외롭고 초라했습니다. 때로는 날개가 떨어져나가는 것 같았고, 빠른 속도로 하강하다 다시 상승하지 못해 몸이 바다에 부딪힐 때에는 온 몸이 산산조각나는 것 같은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그 바다 표면에 더 낮게 날아도 바다에 부딪히지 않았습니다. 더 높은 하늘에 날아올랐습니다. 더 멀리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에 그는 모든 비난과 고통과 방황을 씻어내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리처드 바크는 그 모습을 ‘자유’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누리는 자유를 연상하게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주님께서 인생들을 구원하러 오셔서 유대 땅에 계실 때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믿었습니다. 주님이 당신을 믿은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런데 믿는다고 한 그 사람들이 주님께 항변합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하게 되리라 하십니까?”(33절)

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라면 그들은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사랑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기 때문이고, 아브라함이 받은 하나님의 언약과 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보신 그들은 주님을 죽이려는 자들입니다(37절).

왜 믿는다는 이들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무서운 일을 일으킬까요? 주님이 답을 주셨습니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37절) 그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없습니다. 도리어 그들 안에 마귀의 말이 있습니다. 주님이 지적하셨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38절)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44절) 왜 믿는다고 하는 이들에게 그와 같은 불신앙과 반역이 발생합니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37절)

진리를 안다는 것은 진리를 따라 사는 삶이 증거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15, 21)

기도 :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저희를 자유롭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진리를 알고, 진리를 즐겨 행하고, 진정으로 자유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능현 목사(반월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