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연휴기간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박물관이나 공원, 민속촌, 문화센터 등에 가면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굴렁쇠 등 전통놀이와 사물놀이 판소리 등 국악공연, 한지공예 천연염색 등 전통문화를 무료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세시풍속과 민속놀이를 즐기고 국악 공연도 볼 수 있는 ‘오(五)대감한가위잔치’가 추석 당일(8일)과 다음날(9일) 열린다. 운현궁과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한가위 민속공연과 마술쇼, 민속놀이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부산 광주 대전 전주 등 대도시는 물론 전국 각지의 시·군에서도 알찬 행사들을 준비했다.
울산 시립문수궁도장에서는 8일 전통 활을 직접 만지고 시위를 당길 수 있는 전통 활 체험 행사가 열린다. 경남 의령읍 전통농경문화 테마파크에서는 10∼11일 한가위 의령소싸움 대회가 펼쳐진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가까운 행사장으로 나들이 겸 나선다면 더욱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즐길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전국종합 rdchul@kmib.co.kr
[추석 특집] 윷놀이·제기차기·굴렁쇠… 온 가족 민속놀이 즐겨요
입력 2014-09-05 0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