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2일 경제형편이 어렵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국내외 아동들의 정기후원자를 모집하는 ‘초록우산 천사데이’ 캠페인을 다음 달 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포스터).
캠페인 후원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어린이의 꿈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국내의 경우 빈곤 청소년의 예술·특기 교육 지원 비용으로 주로 사용한다. 남수단을 비롯해 빈곤·분쟁 등으로 교육 기회를 잃은 해외 23개국의 빈곤 아동에게는 기초학력 습득과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재단은 다음 달 1∼5일 열리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캠페인 동참을 호소한다. 청계광장에 설치한 재단 부스에서는 정기후원을 약정한 이들에게 ‘기부 천사’임을 인증한다는 의미로 ‘천사인증팔찌’를 증정한다. 1일엔 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 1004명의 이름과 소망이 적힌 초록우산이 청계천 상공에 걸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재단이 ‘천사(1004)데이’로 명명한 4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나눔을 실천해 온 이들을 초청해 ‘천사 인증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연다. 캠페인에는 재단 홈페이지나 대표전화, SNS 이벤트 등의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1588-1940·childfund.or.kr).
양민경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천사데이’ 캠페인 전개
입력 2014-09-03 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