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택배 도착이나 열차 예매, 동창모임 같은 정상적인 문자메시지를 가장한 소액결제 사기인 스미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2일 스미싱 예방책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링크 주소, 애플리케이션을 열어보거나 설치하지 말고 바로 삭제할 것을 권했다. 평소에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전혀 쓰지 않는다면 이동통신사 콜센터에 연락해 소액결제서비스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추석선물·상품권을 시가보다 매우 싼 가격으로 팔 경우에도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상품 구매 전에 해당 사이트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인지 확인하는게 좋다.
자동차보험이 본인 또는 부부운전 한정특약으로 돼 있는데 연휴기간 중 운전대를 제3자에게 넘길 일이 있어 걱정된다면 그 전날 보험사 콜센터에 전화해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을 가입하는 게 좋다.
해외여행 출발 전에는 해외여행보험을 들어야 마음이 든든하다.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한다면 체류 국가의 비자·마스터카드 등 카드사별 긴급서비스센터를 통해 1∼3일 내 긴급 대체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명절 택배 도착’ 사기 문자 주의보
입력 2014-09-03 0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