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퀄컴, 사물인터넷 솔루션 개발… 독거노인등 취약계층 돌봄 나선다

입력 2014-09-03 03:56
SK텔레콤이 미국 퀄컴과 함께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을 돌보는 ‘텔레케어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두 회사는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텔레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솔루션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집에 활동 감지 센서, 화재·가스 누출 감지 센서, 응급호출 버튼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고화질(HD) 카메라로 실시간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전체 솔루션 개발을, 퀄컴은 서비스에 최적화된 LTE 모뎀과 LTE 칩셋 관련 기술 지원을 맡아 진행한다.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응급안전 텔레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인 하이디어솔루션즈도 개발에 참여한다.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게이트웨이(단말기)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게이트웨이는 기존의 유사 장비와 달리 LTE망을 사용한다. LTE 망 외에 와이파이(WiFi) 지그비(Zigbee) 블루투스(Bluetooth) 등의 기술도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원성식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텔레케어 솔루션이 다가올 고령화 사회의 대비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퀄컴코리아 이태원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