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을 추진한 결과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7년 연속 출산율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출생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1.18명으로 2012년(1.29명)보다 0.11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 0.97, 부산 1.05, 대구 1.13, 인천 1.20, 광주 1.17, 대전 1.23, 경기 1.23, 강원 1.25, 충북 1.37, 충남 1.44, 전북 1.32, 경북 1.38, 경남 1.37, 제주 1.43명으로 조사됐다. 전남은 1.52명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0.34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순위 전국 10위권 내에 전남은 해남, 영암, 강진, 광양, 함평 등 5개 시·군이 포함됐다.
전남이 다른 시·도보다 출산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그동안 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출산 친화환경을 조성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도내 신생아 1명당 출산양육비 30만원씩을 지원하는 한편 각 시·군별로 별도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도내 분만 의료 취약지에 분만 산부인과병원을 지정해 운영·지원하고 있어 임산부들의 불편 해소와 진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출산율 7년 연속 전국 1위
입력 2014-09-03 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