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가 예수 믿고서' 421장(통 21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2장 1∼2절
말씀 : 사람이 사랑을 하면 바보가 된다지요. 하나님은 정말 바보 같으셨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8: 32)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들 인간의 계산과 지식에 넘치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그 사랑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립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씀하신 ‘거룩한 산 제물’은 그리스도인의 생애 전체를 담아내는 신비로운 표현입니다. 몸을 드린다는 것은 삶 전체를 드린다는 것을 뜻합니다. 기독교인은 비현실적 이상주의를 따르지 않으며 공허한 철학을 논하지 않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거룩한 삶을 추구합니다.
‘제물’은 본래 흠이 없는 동물의 생명을 죽여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께서는 갈라디아서 5장 24절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령으로 살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행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이 되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한 삶을 삽시다. 예수님께서는 나무가 좋으면 열매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열매가 그 나무의 가치를 평가하게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첫째,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이 점에 대해 김복출 목사는 ‘이 세상의 생활양식에 더 이상 순응하지 말라’고 외치며 다음 네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1)세상의 유행을 모방하지 말라. (2)세상의 풍류를 추종하지 말라(엡2:2). (3)세상의 표준에 맞추는 생활을 하지 말라. (4)세상과 일치하는 생활을 하지 말라. 즉 우리들의 말과 행동이 불신자들이 볼 때 자신들과 같지 않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둘째,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그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마음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가득합니다. 세상에 대해 십자가에서 죽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십자가에서 다시 살아납니다. 이것은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권능에 의해 이루어지는 은혜 사건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새로운 생명을 자각하며 자라갑니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삶을 삽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힘은 솔로몬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얻은 ‘지혜’와 같습니다. 우리는 매사에 ‘이 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일까?’를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1장 10절에서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되기를 기도해 주셨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위와 같이 살아 ‘산 제물’이 되는 삶을 ‘영적 예배’라고 했습니다.
기도 :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과 이웃들 앞에서도 마땅하고 합당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능현 목사(반월제일교회)
[가정예배 365-9월 3일] 우리가 드릴 영적 예배
입력 2014-09-03 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