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지나기가 무섭게 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아직 더운 날씨 탓에 장거리 이동이 더욱 힘든 이른 추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쾌적한 귀성·귀경길을 떠나보자.
꽉꽉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길 안내 앱은 필수다. SK플래닛 ‘티맵(T map)’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준다. 출발 시간에 따라 소요시간을 예측하고, 알람을 등록하면 출발 15분 전에 알려주는 ‘언제갈까’ 기능도 제공한다. 주유소 정보를 손에 넣고 싶다면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넷’ 앱을 사용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통해 주변 주유소의 위치와 유가, 세차 서비스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알려준다.
지루한 이동 시간, KT의 모바일 인터넷TV(IPTV)인 ‘olleh tv 모바일’을 켜면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지상파를 포함한 70개의 실시간 채널, 6만여개의 주문형비디오시스템(VOD)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인 광대역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용 음악듣기 서비스 ‘지니’는 가요, 팝, OST 등 다양한 음원과 상황, 연령 등에 맞는 다양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향 가는 길에 식사를 하게 된다면 ‘피캣’을 켜자. 피캣은 맛집, 여행지, 놀거리 등에 대한 사용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소셜 지역정보 서비스 앱이다. 해당 장소의 인기 있는 테마를 추천해주고 필요에 맞는 장소를 찾아준다.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들, 어떻게 불러야할지 헷갈린다면 ‘패밀리맵’이 도움이 된다. 가계도별 호칭을 정리해줄 뿐만 아니라 이름, 성별, 생일 등 다양한 정보를 앱에 등록하면 각종 알람을 제공하기도 한다. 연휴 때 갑자기 식재료가 떨어지거나 쇼핑할 일이 있을 때 ‘거기 문여나요’ 앱을 이용하자.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 검색과 휴무일 등 쏠쏠한 정보를 제공한다.
명절에 갑자기 당직을 서게 되는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고향에 갈 수 없을 때는 아쉬운대로 SK텔레콤의 ‘T그룹on’을 활용해보자. T그룹on은 그룹통화 기능을 지원해 안부전화를 하기에 편리하다. 전화를 거는 발신자만 앱을 설치하면 나머지 수신자들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피처폰이나 유선전화를 이용해 그룹통화를 할 수 있다.
임세정 기자
싼 주유소부터 문 연 마트 알리미까지… 귀성길 이 앱만은 꼭!
입력 2014-09-03 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