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이 수원인 생수 인기… 미네랄 함유 높은 건강水

입력 2014-09-02 03:14

올 상반기 농심 백산수(사진) 판매액이 지난해에 비해 22%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AC닐슨). 농심에 따르면 백산수가 인기 있는 이유는 백두산 내두천이라는 수원지에 대한 믿음과 각종 연구로 밝혀진 미네랄 덕분이다.

백두산은 널리 알려져 있듯이, 한반도 백두대간의 시발점이요, 천지에서 흘러내린 물이 동쪽으로 흘러 두만강이 되고 북남서로 각각 흘러 송화강 압록강 흑룡강을 이루기도 하는 곳이다. 백두산은 생명의 뼈대를 세우고 풍성하게 하는 근간이 되는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지명(地名)은 선조들의 땅에 대한 평가나 용도, 사고와 의지 등을 담겨 있다”며, ‘내두천은 백두산 천지 물이 사시사철 일정한 온도(6∼7도)로 끊임없이 솟아올라 마치 자식을 살찌우는 엄마의 젖가슴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지의 유래뿐 아니라 실제 품질에서도 백산수는 세계적인 수준의 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수질 분석 권위자로 알려진 공주대학교 신호상 교수는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네랄 함유량에서 농심 백산수가 국내 시판 생수 중 최고 수준이며, 목 넘김이 깔끔하다”고 최근 연구에서 밝힌바 있다.

신 교수는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외 생수 17개 제품을 비교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생수를 고를 때 참고할 만한 연구결과를 제시했는데, 이 중 ‘백산수’가 각종 미네랄 성분 함유량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Ca), 치매현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실리카(silica)는 조사한 17개 시판 생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