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보이는 다크서클… “필러 시술로 젊어지세요”

입력 2014-09-02 03:49
백승철 울산 제스필클리닉 원장이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필러 시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가을철 환절기에는 ‘다크서클’이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건조한 날씨로 수축된 혈관이 혈액과 림프계 순환을 방해해 혈액과 노폐물이 눈 밑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다크서클은 남녀를 불문하고 피곤해 보임은 물론 나이 들어 보이고 병약한 인상을 주기 쉽다. 다크서클이란 눈 밑의 정맥이 얇은 피부를 통해 초승달 형태로 푸르스름하게 비쳐 보이는 것을 말한다.

특히 건조함은 잔주름을 유발시켜 눈 밑을 더욱 그늘지게 만든다. 이러한 다크서클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근 필러시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심한 다크서클, 필러 시술로 개선 가능해=다크서클은 평소 관리를 철저히 하면 예방할 수 있다. 가을철에는 혈액순환에 초점을 맞춰 일주일에 3∼4번 반신욕이나 운동을 통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다크서클이 이미 생긴 경우엔 찜질과 마사지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냉·온 타월로 번갈아가며 눈가를 찜질해주고 가장자리부터 눈꼬리를 향해 나선형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다. 브로콜리, 연어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백승철 울산 제스필클리닉 원장은 “올바른 식습관과 함께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여성들은 눈 화장을 꼼꼼히 지우고 강한 햇빛을 피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면접이나 결혼 등을 앞두고 있어 빠른 시간 안에 다크서클 개선이 필요하다면 의료기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한 시술로도 다크서클을 개선하는 눈 밑 필러와 같은 시술이 인기다. 백승철 원장은 “다크서클을 개선하고자 회복이 빠르고 자연스러운 필러 시술을 상담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지속성 갖춘 4세대 필러 ‘엘란쎄’=눈밑 다크서클 필러로는 ‘엘란쎄’가 환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4세대 필러로 불리는 엘란쎄(Ellanse)는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PCL성분을 젤 상태로 주사기에 담아 주름, 얼굴 윤곽 등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필러다. 기존에 많이 사용된 히알루론산(HA) 필러의 지속 기간이 1년 미만인 데 비해 엘란쎄는 2년 이상 지속된다. 생분해성 물질인 PCL성분은 미국 FDA와 유럽 CE에서 승인된 안전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높은 지속기간을 가지고 있어 팔자주름 개선, 기타 융비술 등 안면 윤곽 개선에 도움이 된다.

엘란쎄는 자기 피부에서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TypeⅠ, Type Ⅲ)을 자체적으로 생성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으며, 시술 후 이물감이 적고 효과가 자연스러워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백승철 원장은 “기존에 많이 사용됐던 히알루론산 필러의 경우 최대 지속기간이 1년 미만으로 시술 효과가 환자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 등장하는 등 필러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원장은 “시술 부위의 특성과 목적에 따라 알맞은 필러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필러의 경우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시술이지만 간혹 알레르기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윤형 쿠키뉴스 기자 vitamin@kukimedia.co.kr